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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PO] 러시아 차량 공유시장 호황에 올라탄 ‘델리모빌’…뉴욕증시 상장 돌입

입력: 2021- 10- 19- 오후 07:14
수정: 2021- 10- 19- 오전 10:42
[미국 IPO] 러시아 차량 공유시장 호황에 올라탄 ‘델리모빌’…뉴욕증시 상장 돌입

사진출처: 델리모빌 사업설명서

러시아의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델리모빌(Delimobil Holding S.A., NYSE: DMOB)이 미 증시 상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차량 공유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러시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최근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델리모빌은 최근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정정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선 9월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델리모빌이 3.5억 달러(약 4154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길 기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다만 회사는 현재 1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형식적인 보고를 마친 상태이며, 상장 규모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모는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증권, 시티그룹 글로벌마켓 그리고 VTB캐피탈이 공동 주요주간사 역할을 맡았다.

2015년 러시아에 설립된 델리모빌은 고급 기술을 기반으로 편리하고 저렴하며,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대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설립 당시 100개의 차량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회사는 현재 약 1.8만 대의 차량을 러시아내 11개 도시에서 제공 중이다. 델리모빌이 갖춘 차량 카테고리는 이코노미 클래스, 프리미엄 클래스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포르쉐를 포함한 럭셔리 클래스로 나뉜다.

회사는 일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델리모빌’과 차량 장기 렌탈을 위한 ‘애니타임 프라임(Anytime Prime)’ 앱을 운영 중이다. 두개의 앱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 2019년 12월 400만명 수준이었던 등록 유저 수를 올해 9월 710만명으로 늘렸다. 2년여만에 무려 78%가 증가했다.

사진출처: 델리모빌 웹사이트

델리모빌의 가파른 성장세는 크고 빠르게 성장 중인 러시아 차량 공유 시장과 맞닿아 있다. 러시아는 차량 중량을 기준으로 전세계 차량 공유 산업의 리더로 꼽힌다. 두 번째로 큰 일본 시장보다 20%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만큼 굳건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이민과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인구가 50만명이 넘는 도시는 38개로 미국을 앞질렀으며, 인구가 10~50만 명에 해당되는 도시는 133개로 늘었다. 그만큼 교통 혼잡, 주차 공간 부족, 대중교통 과사용 등의 문제가 야기되면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모스크바 교통부는 지난 3월 차량 공유를 통해 해당 도시내 도로 위 차량 수가 25만대 줄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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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모빌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동제한으로 인해 사업운영을 중단하다시피 했던 회사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비용 최적화 및 재정 안정도를 향상시켰다. 일례로 지난해 이동제한 방침으로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덕분에 추가적인 수입원을 구축했을뿐만 아니라 공유용 차량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에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은 덕분에 델리모빌의 성장세에도 불이 붙었다. 제공차량을 늘리면서 월간활성이용자(MAU)도 동반 확대됐다. 지난 9월 기준 델리모빌의 서비스의 MAU가 46.1만명에 이르렀는데, 이는 지난 2019년 12월에 기록했던 27만 명 대비 70.7%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주요 경쟁사인 얀덱스를 제치면서 러시아 시장 최대 점유율을 확보한 회사로 올라섰다. 모스크바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러시아 차량 공유 시장내 델리모빌의 점유율은 44.2%, 얀덱스의 점유율은 37.7%다.

회사의 성장세는 지난해 실적에도 반영됐다. 지난 2019년 50억1,200만 루블(약 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회사는 지난해 28.7% 상승한 64억4,900만 루블(약 10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전히 적자경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매출확대와 함께 전반적인 영업비용을 줄이면서 손실규모는 축소했다. 2019년 41억5,000만 루블(약 692억원)에 이르렀던 영업손실은 1년만에 19.40% 감소한 34억7,500만 루블(579억원)로 줄었다.

델리모빌은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22억4,500만 루블(약 374억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119.6% 증가한 49억3,000만 루블(약 822억원)까지 확대됐다. 영업 마케팅 그리고 일반 및 행정 부문에서의 지출이 늘었음에도 회사는 손실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9억5,900만 루블(약 1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27억7,800만 루블(약 46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65.5%나 줄어든 수치다.

한편 회사는 사업영토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장기적인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델리모빌 측 관계자는 더스탁에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면서 “앞서 지난 8월 당사 주주 한 명이 체코의 디모빌리티(D-Mobility), 카자흐스탄의 카쉐어링 클럽(Carsharing Club LLC) 및 디모빌리티(D-Mobility) 주식 전체 또는 상당 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는 콜옵션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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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디모빌리티(D-Mobility)와 카자흐스탄의 카쉐어링 클럽(Carsharing Club LLC) 및 디모빌리티(D-Mobility)는 체코, 벨라루스 그리고 카자흐스탄에서 차량 공유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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