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웨이가 말레이시아 정상화로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웨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770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660억원으로 추정했다.
코웨이 CI. (제공: 코웨이)
국내 환경가전 사업이 견조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렌탈 부문(금융리스 포함) 계정수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면서 매출은 10%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 증가율이 큰 이유는 전년도 낮은 금융리스 매출 베이스 때문이다. 해약률이 1% 이하로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말레이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 77%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계정수는 전 분기 대비 5만,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08만으로 추정했다.
미국 법인 매출 역시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공기청정기 시판 확대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등 ODM 딜러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부진이 예상했다.
박종대 하나금투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법인 정상화는 코웨이의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말레이시아 법인은 코웨이의 전체 영업이익의 약 30%를 책임지고 있는데, 부분적으로 락다운이 해제되고 설치 역량은 거의 70~80%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말레이 법인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으로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을 모두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