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목요일(14일) S&P 500는 급등했다. 반도체주가 기술주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미국 대형 은행들의 분기 호실적이 발표되었다.
S&P 500 지수는 1.7% 상승, 다우 지수는 1.6% 상승, 나스닥 지수는 1.7% 상승했다.
기술주는 반도제주 랠리에 힘입어 올랐다. 주요 반도체 제조사인 타이완 반도체 매뉴팩처링(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은 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타이완 반도체 매뉴팩처링(NYSE:TSM)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반도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을 들어 4분기 전망도 예상치 이상으로 올렸다.
시장 조사기관 디지타임즈(DigiTimes)를 통해 애플의 새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타이완 반도체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문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도체 투자 심리는 더욱 힘을 얻었다.
이러한 내용은 이번 주 초 블룸버그에서 애플이 2021년 아이폰 생산량 목표를 줄일 수도 있다는 보도와 상반된다.
엔비디아(NASDAQ:NVDA), 마벨 테크놀로지(NASDAQ:MRVL), ASML(NASDAQ:ASML) 등 반도체주가 3% 넘게 상승하면서 iShares Semiconductor ETF(NASDAQ:SOXX) 역시 3% 가까이 올랐다.
기술주는 반도체주 상승뿐만 아니라 미 국채금리 하락에도 지지를 받았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6% 아래로 하락했다.
애플(NASDAQ:AAPL), 페이스북(NASDAQ:FB),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
금융주 역시 미국 주요 대형 은행들의 호실적에 따라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웰스파고(NYSE:MS), 모건스탠리(NYSE:MS), 씨티그룹(NYSE:C)의 3분기 실적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3분기 자문 및 자산 관리 부문 수수료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한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E:UNH)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옵텀(Optum) 판매가 급증하여 매출이 증가했으며,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4% 이상 상승했다.
한편,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도 암호화폐 랠리 속에서 5% 상승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미 의회에 암호화폐 거래를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독립적 규제기관을 세우는 내용의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제안서를 공개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새 규제기관은 미국에서 상장되거나 거래되는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를 승인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되었다는 데이터가 나왔고,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0월 9일 주간에 전주 대비 3만 6천 건 감소한 29만 3천 건으로 집계되었다.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32만 건이었다.
9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0.5% 상승하여 0.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회했다. 그러나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Pantheon Macroeconomics)는 “반도체 부족으로 촉발된 물가 상승이 끝났다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전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등락을 반복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Janney Montgomery Scott)의 댄 완트로브스키(Dan Wantrobski) 리서치 부문 이사는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통화정책, 공급망 제한, 에너지 가격 인플레이션 등 거시 요인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대체적으로 미국 증시에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있는 트레이딩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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