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작된 공급망 차질 이슈는 비메모리 반도체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심화로 인해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중단과 이로 이한 파급효과가 가시화되었다. 최근 이러한 문제는 반도체 산업과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에서 다수의 국가에서 공급망 차질로 번지고 있다.
우선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차질 이슈는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대만은 공장중단과 생산부족 등으로 차량용 반도체 등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유럽 반도체업체 현지공장이 코로나19로 생산 중단 후 일부가 재개되었다. 싱가포르는 미국 반도체업체 현지공장이 경제봉쇄 조치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은 화웨이 및 샤오미 (HK:1810) 등의 반도체 수입 차질로 인해 가격상승 및 생산비용이 증가되었다.
운송 산업에서의 공급망 차질 이슈는 중국이 도드라진다. 중국의 닝보 항구 터미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상태다. 이에 따라 미 항구 대기선박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 산업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영국은 농장 근무 인력 부족으로 농산물 수확 차질과 운송기사 부족으로 수송 차질까지 빚고 있다. 이탈리아는 남부지역 토마토 생산이 약 20% 감소하였다. 브라질은 커피 원두 수확이 보통 90일 가량 소요되나 현재는 약 120일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미국은 축산품 포장 차질,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 및 브리또 가격 인상 등을 겪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스시체인은 일시적으로 폐쇄되어 있다. 캐나다는 컨테이너 부족으로 수산물 운송 차질을 겪고있다. 말레이시아는 팜오일 등의 식용유 생산 부족을, 베트남은 새우 수출량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60~70% 감소되었다.
자동차·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차질로도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독일, 미국, 일본 등은 제너럴 모터스 (NYSE:GM), 포드 (NYSE:F), 폭스바겐 (DE:VOWG_p), 도요타(T:7203) 등이 반도체 부품 차질로 생산 축소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건설 산업에서 건설사, 원자재 차질, 건설비용 상승, 건설지표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은 목재 산업에서 남부지역의 목재 트럭 운송 및 이상기후로 인한 허리케인으로 인한 차질을 빚었다. 또한 가구 산업에서 포르투갈은 원목, 철강, 합성수지 부족으로 가구 생산라인 차질을, 스웨덴은 이케아 가구 제작 및 운송 차질을 겪고 있다.
소매 산업에서는 미국과 영국을 살펴보자. 미국은 크로거의 운송 차질 및 기사 부족으로 수익이 감소되었으며, 영국은 슈퍼마켓 전역의 물품 운송 장애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