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와이드알파는 '유피에스(UPS(NYSE:UPS))'의 "Better not Bigger (더 나은 것이 더 크지 않다.)" 의 새로운 전략으로 인해 자본 투자를 더욱 신중할 것이며 전자상거래의 폭팔적 성장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동사 주가는 공정가치에 거래되고 있으며 높은 한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유피에스(UPS)의 주식은 오랫동안 100달러선에 거래되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인터넷 상거래가 폭발적 성장을 겪으면서 매출과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수혜를 입었다. 위에서 언급한 "Better not Bigger"의 전략으로 인해 양적 성장 보단 질적 성장에 집중하면서 주가도 1년도 안돼 두배 이상 올랐다.
유피에스 주식 동향, 출처: Ycharts
와이드알파는 "유피에스의 새로운 전략은 수입을 늘리는데 집중해 회사의 수익성을 투자되 자본에 대한 수익률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단기적 수익성 향상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기업의 가치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유피에스는 "물량 점유율" 보다는 "수익 점유율"에 초점을 맞춰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본투자도 물류망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사업부문에 자본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새로운 전략에 맞춰 동사의 경영진도 야심 판 2023년 목표치를 발표했다. 매출은 15% 늘어날 것이며 조정 영업이익 50% 이상 증가할 것이며 투하자본수익률도 26%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와이드알파는 "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부문의 성장세, 양질의 매출 이니셔티브,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7년에서 2020년 사이에 유피에스는 유통망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를 했고 매출의 상당 부분을 재투자를 했다. 올해부터 자본지출이 줄어들면서 잉여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는것을 볼수가 있다.
유피에스 자본지출 및 매출과 잉여현금흐름, 출처: Ycharts
최근 주주행사에서 동사의 경영진은 자본지출이 감소하면서 투자자본이익률이 반등하여 2023년 목표치의 고점인 29%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투하자본이익률도 중소기업부문의 물량이 대형 고객사의 물량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개선되고 있다. 이로인해 매출의 질이 개선되고 서비스 비용을 절감을 시킬수 있다.
그리고 비핵심 사업 매각을 통한 수익금과 잉여현금흐름을 부채상환에 사용했다. 이같은 조치로 인해 순 장기부채 총액이 줄었고 Debt/EBITDA의 멀티플이 2배로 줄면서 재무성 또한 개선됐다. 견조한 재무재표와 유통망에 상당한 투자를 이미했기 때문에 늘어난 잉여현금흐름은 향후 배당금 인상과 자사주 매입에 더욱 투입될 수가 있다.
현재 동사의 배당률은 상응하는 배당금의 인상이 없이 주가가 상승하면서 역대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하지만 현재 저금리와 배당금 인상 가능성을 감안하면 유피에스의 배당금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와이드알파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전자상거래의 변곡점과 성장세가 두드려졌고 유피에스의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유피에스는 공항과 유사한 효율적인 규모의 사업상 해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유통 시장은 이미 유피에스와 페덱스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래서 후발 주자들이 막대한 돈을 투자해서 양사의 점유율을 따라잡는 것을 쉬어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미 많은 고객들이 양사와 사업적 제휴 및 협업을 맺어 긴밀한 운영체재를 구축해서 이를 교체하는데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해자가 있다.
분명 가장 큰 고객인 아마존이 막대한 자본을 기반으로 자체 유통망 구축에 심혀를 기울이고 있어 매출 및 유통 물량의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향후 성장의 초점이 중소기업에 집중되어 있어 아마존 (NASDAQ:AMZN) 매출 손실분을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와이드알파는 "유피에스의 주식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식의 price/sales 멀티플은 지난 5년 평균인 1.5배에서 14%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PER는 25배지만 선행 PER는 16배로 예상돼 동사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다소 낮아 투자 매력도를 상승시켜 준다. 게다가 동사의 사업 전망과 고유의 해자로 인해 경쟁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