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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탐구] 알리바바(BABA), 지금 사도 될까?

주식 시장 뉴스2021년 09월 24일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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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미주탐구] 알리바바(BABA), 지금 사도 될까?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에디터]

※ Alibaba Group Holdings Ltd ADR 알리바바 (HK:9988) 그룹 홀딩스 ADR (BABA) NYSE

1 어떤 기업

중국의 전설적인 기업가 마윈이 1999년에 차린 전자상거래 업체로, 타오바오, 알리바바 닷컴, 알리페이, 앤트그룹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흔히 BAT로 불리며, 바이두, 텐센트와 함께 중국의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쓰리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하는 일이 워낙 많기 때문에 명확하게 어떤 기업이다 정의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이렇게 지주사를 하나 만들어서 일본의 소프트뱅크처럼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난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미국 외 국적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기업공개를 하며 상장했습니다. 당시 공모가는 68달러였으며, 상장일 주가는 90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주가는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왔고, 지난해 언택트 열풍이 불면서 300달러 수준까지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2019년에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한 마윈 회장의 실종설이 돌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돌아온 마윈 전 회장은 중국 정부에 본인의 지분을 넘기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항복 선언을 했으나, 중국의 관련 업종에 대한 전방위적인 규제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인 15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 실적은 어떤가

물론 실적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여전히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알리바바라는 사실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2019년 이후 치고 올라온 JD닷컴, 핀둬둬 등이 성장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2,057억4,0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대비 3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8억 위안에 그치며 작년 동기에 비해 11%나 감소했습니다. 앞서 올해 1분기에는 3조원대 벌금의 영향으로 2014년 상장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알리바바의 매출은 40%, 잉여 현금 흐름은 50% 증가했습니다. 또한 신규 사용자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고객당 매출도 늘어나 주요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운영 수익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신성장동력으로 투자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딩톡을 일체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플랫폼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2분기 매출은 인터넷, 유통 부문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160억 5100만 위안(약 24억 8600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성장세가 조금 둔화된 것은 아쉽지만, 이는 인터넷 산업 내 주요 클라이언트를 통해 발생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이 클라이언트의 다양화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3 정치적 리스크

중국 정부에 대한 알리바바 설립자 마윈이 비판적인 뉘앙스의 발언을 한 이후에 한동안 자취를 감추면서 실종설이 일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의 모회사 앤트그룹의 상장이 중단됐고, 마윈 창업자는 정부에 백기 투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27억50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열사에 대한 지분을 계속해서 매각하는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 정부에서 강력한 규제 정책을 전개하면서 IT, 엔터, 게임,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IT 플랫폼 업종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규제가 들어가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알리바바는 이러한 규제 리스크를 비교적 일찌감치 겪었다는 점에서 지금이 바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중국 정부 발 정치적 리스크는 텐센트, 바이두, JD닷컴도 겪고 있는 일이고, 이들의 주식도 크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해당 기업들과 중국 인터넷 ETF는 지난 52주 최고가에 비해 약 25%~50% 하락한 주가에 거래되고 있는데, 알리바바의 -38% 수익률 역시 비슷한 수준입니다.

4 또 다른 리스크도 있나?

특히 최근 중국 주식에 대한 매도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중국 정부의 규제가 전방위적으로 심화되면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국 주식을 기계적으로 매도했기 때문에 알리바바의 낙폭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도 있습니다.

추가 제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일각에서는 앤트그룹의 완전 해체가 중국 정부의 목표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진행된다고 할지라도 알리바바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알리바바가 알리페이의 대출 사업부문을 위해 새로운 앱을 개발해야 하고, 고객들의 신상 정보는 중국 정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합작 회사와 공유해야 한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실적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이 되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BABA) 52주 주가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5 투자시 유의할 점

알리바바는 우리나라의 카카오에 비교하면 금방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금융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고, 우리나라의 카카오가 시장이 5천만인데 비해 13억이 넘는 인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성장성은 무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가 그렇듯이, 빅테크 기업들이 처한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단순히 중국과 한국만의 얘기가 아니고 애플과 페이스북 (NASDAQ:FB) 등의 사례를 보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러한 규제가 미국과 한국에서는 기업의 성장성을 크게 무너뜨리지는 못하겠지만, 중국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비자발적 장기투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굳이 떨어지는 칼날을 지금 들어가서 잡을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원세영 에디터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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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3)
T QQQ
T QQQ 2021년 09월 24일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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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리바바는 Tqqq보다 더 강심장 필요함
닝뇨 니니
닝뇨 니니 2021년 09월 24일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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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큐가더 안전할듯..
Neople Jeong
Neople Jeong 2021년 09월 24일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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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실적을 잘 내 본들 그 만큼 주주들에게 돌려주는가 하는 문제도 고민해 봐야 할 듯...중국의 정책 리스크는 늘 중국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듯...
daehoon hong
daehoon hong 2021년 09월 24일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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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펀더멘탈이 이상 없는한 타이레놀을 미리먹을 피로 회복제는 역시 밬카스 할머니~? 한병에 얼마죱? 알고싶어? 소원을 말해봐 알리바바리안으로간다 디아는 역시 랜밥이지
이전 답글 보기 (1)
daehoon hong
daehoon hong 2021년 09월 24일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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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물리든 말든 물타 줄거 아니면 갈길 가라 맞기전에
멍멍 야옹
멍멍 야옹 2021년 09월 24일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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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말하고 혼자 답변하고 좀 무섭네요
Tom Hetfield
Tom Hetfield 2021년 09월 24일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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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물렸길래 정신이 나가버렸누 ㄷㄷ..
화난 꿀벌
화난 꿀벌 2021년 09월 24일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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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광기ㄷㄷ
용철 송
용철 송 2021년 09월 24일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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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난 애드립 개그입니다.. 응원합니다. 알리바바리맨 원투르 쓰리팟팍 벌거지 쑹그리당당 올라가라난 주주닷 알리주주닷 광군제 제사지내고 가라사대 앗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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