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15일 1039.57에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49% 상승한 1042.7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 236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423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럼 외국인들은 어떤 종목을 사들였을까.
① 천보 (KQ:278280)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차전지 소재기업인 천보는 자사주 매입 이후 1년반만에 자사주 처분을 통하여 370% 수익률을 거뒀다. 처분에 나설 자사주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극도의 불안에 따른 시점에 이루어졌으며, 당시 주가는 2019년 2월 상장 이후 최저치(3만6500원)이었다. 천보는 자사주 처분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올해 6월 설립된 100% 자회사 천보BLS의 새만금 투자 자금에 집행할 예정이다. 이에 전해질(LiFSI) 제조공장인 천보BLS 샹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 주가는 전기차 시장 성장과 전해질 첨가 비중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며 전장 대비 3.11% 상승한 6만3000원에 마감했으며 지난 한 달간 68.67% 상승세를 그렸다.
② 엘엔에프 (KQ:066970)
전고체 배터리에 들어가는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하는 엘앤에프가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아이디테크엑스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60억달러(약 7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15일 마감가 15만4500원 기준으로 지난 한 주간 28.32%, 연초 대비 124.67% 상승했다.
③ 에이치엘비 (KQ:028300)
지난 13일 에이치엘비가 참여한 유럽종양학회 2021 (ESMO Congress 2021) 온라인회의 논문 초록이 공개됐다. 이 학회는 매년 세계 암 연구자와 종양 전문의 등 관계가 2만여 명이 참석하는 암 연구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학술회이며 올해는 온라인으로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에이치엘비는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항암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약효를 입증하기 위해 관련 논문 13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리보세라닙의 중국 판권을 보유한 항서제약 (SS:600276)이 발표할 임상 결과 2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15일 마감가 27만9500원 기준으로 지난 한 달간 15.5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