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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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 바로 탄소배출권이다. 2020년 전세계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2,291억 유로로 2017년과 비교했을때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유럽 뿐만 아니라 신흥국에서도 배출권 거래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 중에서 배출권 거래제 시장의 적용을 받는 비중이 2012년에 5%에서 2021년엔 18%로 3배 이상 높아졌다.
이러한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는 KraneShares Global Carbon ETF (NYSE:KRBN)가 있다. KRBN ETF는 IHS Markit Global Carbon Index를 추종하며 유럽 71% 이상, 미국과 캐나다가 약 30% 비중의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탄소배출권이라는 특성상 월물 교체는 1년에 한 번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기상 비용에 적게 들고 변동성도 제한적이다. 지난 7월말에 출시된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어 하루 평균 거래량도 1500만 달러 규모로 활발한 편이며, 주가는 9일 마감가 40.6달러 기준으로 최근 한 달 사이 8.61%, 연초 대비 64.84% 상승세를 그렸다.
또한 국내 기업중에서는 자체 질산공장에서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설치해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CDM(청정 개발 체제) 사업을 하고 있는 휴켐스 (KS:069260), 지난 5월 28일 상장한 이후 상한가를 3번이 기록한 에코프로HN(KQ:383310), 냉매가스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저감장치를 가지고 있는 후성 (KS:093370),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제조기술을 갖고 있는 두산중공업 (KS:034020), 탄소 포집에 사용되는 탄산 칼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유니드 (KS:014830) 등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