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avid French
Investing.com -- 목요일(2일) S&P 500 및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다우 지수 역시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높은 원자재 가격으로 에너지 세터가 반등했고 최근 고용 데이터를 확인한 투자자들도 기존 포지션에서 동요하지 않았다.
에너지 섹터는 2.5% 상승하여 이번 주 첫 3거래일 동안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목요일 상승세는 미국 원유 재고 급락과 달러 약세로 WTI유 가격이 2% 급등한 덕분이었다.
캐봇 오일 & 가스 (NYSE:COG), 옥시덴탈 (NYSE:OXY) 주가는 각각 6.7%, 6%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대형 석유회사 엑슨모빌 (NYSE:XOM), 셰브론 (NYSE:CVX)도 2% 이상 상승했다.
기술 지수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하락했다. 일부 업계 대기업들의 최근 상승 모멘텀이 멈췄기 때문이다.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페이스북 (NASDAQ:FB),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DAQ:GOOGL) 주가는 0.2%~1.8% 정도 하락했다. 넷플릭스 (NASDAQ:NFLX)는 예외적으로 1.1% 상승하며 최고치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몇 주 동안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탄탄한 기업 실적 시즌과 미 연준의 완화적 정책 유지에 대한 희망이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될 때마다 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은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되고 있다.
투자신탁회사인 글렌메드(Glenmede)의 자산 부문 최고투자책임자인 제이슨 프라이드(Jason Pride)는 “때로는 우리가 찻잎점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며 “연준은 데이퍼링에 대해 그간 대중과 소통을 잘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연말에 테이퍼링을 시작한다는 입장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목요일에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하락했다. 그러나 미 노동부 발표 예정인 금요일 고용보고서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이번 데이터는 이달 말의 연준 회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BNP 파리바 그룹(PA:BNPP)의 증권 및 파생 전략 미국 대표인 그레그 부틀(Greg Boutle)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려면 이번 데이터가 굉장히 큰 폭으로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하회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 사이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책 정상화 쪽과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수 있다고 믿는 쪽이 있다”며 “사실 투자자들과 연준은 한 번의 데이터보다는 여러 번의 데이터를 종합하여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우 지수는 0.37% 상승한 35,443.82, S&P 500 지수는 0.28% 상승한 4,536.95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15,331.18로 0.14% 상승했다.
뉴욕시 홍수 경보 상황에도 불구하고 월가 트레이딩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웰스 파고 (NYSE:WFC) 주가도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2.6% 상승했다. 1년 전 판매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어 추가 제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에 웰스파고 주가는 그간 압박을 받았다.
미국 증시 거래량은 92억 3천만 주를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 20거래일 평균은 90억 1천만 주였다.
S&P 500 지수는 52주 신고가 78회, 신저가 1회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신고가 154회, 신저가14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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