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의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3100선을 회복한 이후 장중 3142.58까지 오르기도 했다. 24일 전장 대비 1.56% 상승한 3138.3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피 상위 종목은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삼성전자는 3.14%, 삼성전자우 (KS:005935)는 3.65%, 현대차 (KS:005380)는 2.7%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5.25%, 카카오뱅크(KS:323410)는 -4.9%, 삼성SDI는 -3.51%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 외국인 순매수 순위에는 어떤 종목들이 담겨있을까.
① 삼성SDI
글로벌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볼트에 대한 리콜 대상 확대를 발표했다. 이에 LG화학 (KS:051910)과 LG전자 (KS:066570) 및 국내 2차 전지 관련주가 동반하락했다. 삼성SDI (KS:006400) 주가는 장중 한때 81만 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전장 대비 3.51% 하락한 77만원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 22.61%, 1년간 73.42%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는 628억규모를 기록했다.
② HMM
HMM (KS:011200)의 노사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23일 HMM 해원노조 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 결과는 조합원 92%가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5일 조합원들은 최사측에 단체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다. 또한 HMM 선원들에게 연봉 2배를 제시했던 스위스 해운업체 MSC에 대한 단체 지원 의사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에도 HMM 주가는 전장 대비 5.22% 오른 3만9300원에 거래됐고, 지난 한달 사이 -6.21% 기록했지만 연초 대비 181.72% 상승·지난 1년간 589.47% 상승세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575억규모를 기록했다.
③ 네이버
네이버(KS:035420)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574억로 나타났다. 주가는 전장 대비 1.86% 오른 43만7500원에 거래되며, 지난 한 달간 -3.21% 기록했으나 연초 대비로는 49.57% 상승했다. 타키온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주 31만327주(0.19%)를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24일 카페24(042000)의 주식 332만1169주를 신규로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네이버는 헬스케어 부문의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2001년 설립된 의료데이터업체 이지케어텍 지분 10% 인수를 협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협상이 진행된다면 네이버는 향후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