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월요일(16일) S&P 500 및 다우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만회한 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메가캡 기술주 상승이 경기민감주 약세를 상쇄했다. 이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업데이트 가능성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S&P 500 지수는 0.3% 상승하여 역대 최고치인 4,479.26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 역시 0.3% 상승한 35,625.40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0.20% 하락했다.
에너지주는 1% 이상 하락하며 전반적인 시장을 압박했다. 중국의 경제지표 약세로 글로벌 경제 회복 우려가 시작된 이후 유가는 하락했다.
코메르츠방크(DE:CBKG)는 투자 메모에서 “단기적으로 중국의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와 그런 상황이 원유 수요에 미칠 영향으로 인해 유가는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우려는 지난밤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로 증폭되었다”며 “산업생산이 기대보다 상당히 약세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경제 성장 둔화의 또 다른 신호는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7월의 43.0에서 18.3까지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예상치는 28.5였다.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미 국채금리도 하락하여 은행주들이 급락했다. 금리 하락은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을 줄이기 때문에 은행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제이피모건(NYSE:JPM), 골드만삭스(NYSE:GS),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탄탄한 고용시장 및 미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대로 인해 금리 하락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NYSE:MS)는 투자 메모에서 “미 국채금리와 달러 상승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며 “고용시장 강세 및 강력한 부의 효과가 보이기 때문에 미시건대학고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던 가계 관련 지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또한 “미 연준은 테이퍼링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파커 하니핀(NYSE:PH),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E:LHX), 레이도스(NYSE:LDOS) 등 방산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금리 하락의 수혜자인 기술주는 메가캡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함에 따라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페이스북(NASDAQ:FB), 애플(NASDAQ:AAPL),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주가 모두 올랐다.
소노스(NASDAQ:SONO) 주가는 4% 급등했다. 소노스가 구글의 기술 특허 침해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에 따라 구글의 픽셀(Pixel) 스마트폰, 네스트(Nest) 오디오 스피커의 수입이 중단 될 수 있다.
실적 발표에서는 귀리우유 생산업체인 오틀리(NASDAQ:OTLY)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수익과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오틀리 측은 수요 증가에 발맞춘 귀리 기반 제품의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오틀리 주가는 3% 정도 하락했다.
테슬라(NASDAQ:TSLA) 주가도 4% 이상 하락했다. 지난 3년간 여러 번 충돌 사고를 일으켰던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공식 조사가 시작되었다.
이제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주시하고 있다. 다음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릴 연례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추가적인 신호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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