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목요일(12일) 에어비앤비 (NASDAQ:ABNB)는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미국 내 접종 속도 둔화가 에어비앤비 예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 이후 에어비앤비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3분기의 자사 플랫폼의 활동성 지표인 '숙박 및 경험 예약 건수(nights and experiences booked)가 2분기 대비 하락하여 2019년 수준 아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숙박 공유 서비스 앱인 에어비앤비는 작년 팬데믹 초기에 큰 타격을 입은 이후 회복을 위해 힘쓴 결과, 지난 2분기에는 예약이 4배 이상 증가하여 134억 달러에 달했다.
에어비앤비는 3분기에 가장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 국가에서 코로나 제한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휴가용 임대 예약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한 번 이상 숙소로 제공된 활성 숙소(Active listing)는 팬데믹 기간 내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2분기에는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의 교외 지역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는 “3분기에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전파될 것이며, 이에 따른 지역 여행 제한과 백신 접종 둔화로 인해 예약이 취소되고 ‘숙박 및 경험 예약 건수’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호텔 및 기타 숙박시설 제공 업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행 제한 조치로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폐쇄되면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이 시기에 에어비앤비는 재택 근무를 위한 장소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빠르게 교외 장기 임대 방향으로 비즈니스 초점을 이동시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에어비앤비는 3분기에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총 예약 가치는 레피니티브(Refinitiv IBES)의 113억 4천만 달러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3배 상승한 13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12억 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손실은 11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47센트보다 적게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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