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화요일(10일) 다우 및 S&P 500 지수는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1조 달러 인프라 법안이 미 상원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경제 부양에 대한 추가 기대가 높아졌다.
S&P 500 지수는 0.1% 상승하여 역대 최고치인 4,436.80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 역시 0.5% 상승하여 최고치 35,264.67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0.5% 하락했다.
화요일 인프라 법안은 미 상원 표결에서 찬성 69명, 반대 30명으로 통과되었으며 이제 미 하원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하원 통과에 대해서는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민주당은 3조 5천억 달러 예산안을 공화당의 지지 없이 이번 초당적으로 합의한 인프라 법안과 더불어 함께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 대규모 예산안은 헬스케어 및 교육 개선 조치를 포함한 인적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프라 투자 지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기대로 에너지, 산업재 등 경제적으로 민감한 섹터가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1% 이상 오르며 전반적인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월요일에 하락했던 유가도 화요일에 반등했다.
그러나 유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 제한이 재개되면서 원유 수요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 국채금리는 상승하여 은행주를 끌어올렸다. 씨티그룹(NYSE:C)과 웰스파고(NYSE:WFC)는 2% 상승했다.
높은 금리는 은행 대출 상품의 수익, 즉 순이자마진을 개선시킨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의 이자 수입과 예금 금리로 지급된 금액의 차이를 의미한다.
그러나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높은 밸류에이션의 성장주가 압박을 받아 기술주는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애플(NASDAQ:AAPL), 페이스북(NASDAQ:FB), 아마존(NASDAQ:AMZN),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DAQ:GOOGL)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실적 발표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호실적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월요일 늦게 발표된 영화관 체인 운영업체 AMC 엔터테인먼트(NYSE:AMC)의 분기 실적에서 손실폭은 예상치보다 적었고 매출은 팬데믹 제재 완화 이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6% 상승했다. 또한 AMC 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부터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결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3D 시스템즈(NYSE:DDD)는 수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스퀘어스페이스(NYSE:SQSP) 주가는 9% 가까이 하락했다. 매출은 31% 상승했으나 예상치보다 더 큰 손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성추행 의혹으로 사임했다. 그러나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