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MTS에서 오류가 발생한 모습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6일 장 초반부터 접속 지연 등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투자자들의 거래가 몰린 탓으로 보인다.
이날 9시 부터 한국투자증권 MTS에는 '서비스가 지연 상태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6일은 기업공개(IPO) 대어 카카오뱅크의 상장 첫 날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투자자들은 "매도를 하려는데 로그인이 안 된다", "접속이 안되는 바람에 공모주를 못 팔고 있다"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 다음으로 카카오뱅크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을 많이 배정받았다.
각사 균등배정 물량은 KB증권 881만577주(53.8%), 한국투자증권 597만8606주(36.5%), 하나금융투자 94만3990주(5.8%), 현대차증권 62만9327주(3.8%) 등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장 초반 트래픽이 급증한탓에 접속 지연 등이 발생했다"며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장된 카카오뱅크는 오전 10시 26분 현재 시초가 대비 19.74% 오른 6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