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현재 시황. 제공=코인마켓캡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해 재원을 조달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면서 내림세로 전환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상하 양원이 약 5500억달러에 이르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달러 가량을 암호화폐 관련 세금 인상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4만 3000달러까지 오르는 등 11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지만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는 3만 9000달러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일 오후 2시 20분 현재(한국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4% 급락한 3만 97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73% 하락하며 2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이외 다른 암호화폐도 세금 인상 소식에 다소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바이낸스는 3.21% 하락한 330달러, 카르다노는 3.06% 내린 1.33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3.50% 내렸고 도지코인도 3.59% 하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이 시각 현재 시황. 제공=업비트
국내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전일대비 0.64% 내린 45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4947만워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5000만원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내려왔다. 이더리움은 0.37% 내린 295만원을 기록했다.
리플은 전일대비 0.83% 상승한 848원, 도지코인은 0.42% 오른 238원을 나타냈다. 알트코인 중에는 비트코인캐시ABC가 27.24% 상승한 6만 38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스트라이크(9.19%), 스와이프(9.82%), 어거(10.13%) 등도 급등하고 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