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에디터]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8월 2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삼성 현대차 SK 또 발등에 불…"제2사드보복 될라"
최근 미국 의회 관계자가 "인권탄압 보조금 주는 것"이라며 한국 기업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협찬 중단 여부를 타진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IOC 최고등급 파트너로 2028 LA대회까지 이미 계약한 상태입니다. 적극후원 활동 중인 현대차와 SK도 특정 대회만 후원철회가 어려워 섣불리 입장표명을 하지 못하고 난처한 상황입니다.
▲성공 땐 차익만 2조원...MBK 대박 홈런 칠까 ?
동북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 최대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매각에 착수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열풍을 타고 인기몰이 중인 이 골프장 매각가는 4조원으로 관측됩니다. 인수 후보로는 전 세계 자산운용사 외에 한일 양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관련 기업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풍부한 유동성에 VC 함박웃음…고평가 우려도 솔솔
우리나라에 제2의 벤처 붐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풍부한 자금이 벤처캐피탈(VC) 산업으로 몰리면서입니다.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초기 스타트업 밸류에이션 고평가로 자칫 자금 회수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KDB인베스트먼트, 중흥 컨소와 대우건설 매각 양해각서 체결
KDB인베스트먼트가 중흥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주식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KDBI는 "이후 상세 실사와 협상 절차를 거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매 대상 주식은 2억1093만1209주로 지분율은 50.75%입니다.
▲SK에코플랜트, 친환경 M&A 가속…폐기물 소각기업 3곳 2천억에 추가 인수
SK에코플랜트가 도시환경과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등 폐기물 소각기업 3곳을 추가로 인수합니다. 약 2천여억 원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하루 968t의 사업장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의료폐기물 소각용량 또한 하루 139t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위로 도약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40·50대 남성이 주로 선택…내연기관차와 비슷
내연기관차에 익숙한 40·50대 남성이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50대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남성 비율도 75%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32.8%), 경상·부산·대구·울산(28.4%)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안정된 곳을 중심으로 아이오닉 5 고객이 많았습니다.
▲LFP 이어 소금 배터리…中 CATL, '짠물 수비'로 1위 지키나
중국 CATL이 선두 수성을 위한 신무기를 공개했습니다. 배터리 가격을 대폭 낮춰 한국 및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 앞서나겠다는 목표입니다. CATL은 지난달 29일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2023년까지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리튬 코발트 등 값비싼 광물 대신 나트륨을 활용해 원가 절감에 나서는 차원입니다.
▲배터리 3사 "소재 내재화율 높여라"…대규모 투자 경쟁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LG와 SK, 삼성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기술 경쟁에 이어 소재 내재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양극재·음극재·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수급 안정과 품질·경제성까지 강화하려는 것입니다.
▲삼성·SK "다변화 추진하지만"…EUV 포토레지스트, 日 지배력 더 커지나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에서 메모리로 범위가 확대되면서 극자외선(EUV)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다만 EUV용 포토레지스트(PR)의 경우 사실상 일본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일본 업체가 추가로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일본 후지필름과 스미토모화학이 올해 하반기부터 EUV용 PR 양산에 돌입합니다.
▲기업들 신재생에너지 쉽게 쓰는 길 열렸다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사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길이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프로그램) 참여기업 등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REC 거래시장을 2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설해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에 놀란 정부, 수출품 탄소배출량 산정에 예산 50억원 투입
정부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약 50억원 규모의 본예산을 신설했습니다. 기존 환경성적표시제도가 포괄하지 못하던 수출품 탄소배출량 산정 방식을 2025년까지 새로 개발하고, 배출량 산정의 근거가 되는 기초 데이터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중질유 수입 늘려 수익개선 나선 정유업계
정유사들이 원유 수입량을 줄이는 반면 원가절감에 용이한 중질유(重質油) 수입량은 오히려 늘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정유사들이 중질유를 활용해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올레핀 시설을 갖추며 활용처를 더 확대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중질유 수입은 점점 늘어나고, 정유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쿠팡 美 진출 준비하나…김범석, 현지 정·재계 광폭 소통 행보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을 만나 이커머스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비영리 외교단체인 메르디안 인터내셔널 센터 관계자들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쿠팡이 미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공정위 '계열사 4곳 누락' SK조사 마무리
공정거래위원회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과 관련해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SK그룹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제재 여부 논의에 들어갑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재계는 단순 실수에 따른 누락이어서 경고 등의 경징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화물수송 5위' 사수
대한항공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국제화물수송 분야 세계 5위를 유지했습니다. 화물 실적은 전년(73억9000만FTK) 대비 9.5% 증가해 지난해 80억9100만FTK(톤킬로미터)의 국제화물수송 실적을 올렸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9위에 자리해 2019년 23위에서 4계단 올랐습니다.
▲AI가 '작업반장'하는 정육각…네이버, 축산 혁신에 꽂혔다
네이버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SI)로 축산물 전문 온라인 유통 플랫폼 정육각에 1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네이버는 정육각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의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신선식품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민 직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입니다.
▲‘진격의 카카오’ 시총 100조 클럽 예약
시가총액 '18조5000억원' 규모인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마치고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합니다. 카카오그룹의 시총은 카카오뱅크 상장일인 6일을 기점으로 91조3400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가 연내 '시총 100조원'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식당 품은 편의점…세븐일레븐의 변신
세븐일레븐이 즉석 먹거리와 각종 생활 서비스 시설을 한데 모은 라이프스타일 특화 매장 '푸드드림'을 통해 점포 수 경쟁에 집중돼 있던 편의점 시장 경쟁에서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현재 380개인 푸드드림 매장을 연말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달엔 MSCI 덕 좀 볼까"...에코프로비엠·SKIET·카겜 지수편입 가능성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의 정기 변경을 위한 분기 리뷰 발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에코프로비엠,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게임즈 (KQ:293490),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지수 편입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美 6월 개인소비지출 예상보다 개선…근원 PCE 물가 30년래 최고
미국인들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7% 증가보다 높았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근원 PCE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199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30년래 가장 높이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8월 2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에디터 130se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