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마감체크] FOMC가 지나가면 달라질까?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7월 2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보합권 등락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통신주, 금융주 등 경기방어주 섹터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장 막판 삼성전자 (KS:005930) 반등에 힘입어 지수 역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3% 상승한 3,2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4,224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기관은 서비스 업종, 금융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을 매수하며, 3,076억 순매수로 시장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개인은 1,326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통신 업종, 유통 업종이 상승했고, 금융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기계 업종이 하락했고, 서비스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외국인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4% 하락한 1,0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IT 업종, 제약 업종을 중심으로 712억을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IT 업종을 중심으로 1,68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568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상승했고, 금속 업종이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건설 업종이 정부의 부동산 관련 브리핑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주택 공급에 최우선으로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GS건설, 삼성물산, 삼부토건, 우원개발 등 건설주가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통신주가 증권가의 장기 랠리 분석 리포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통신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5G 가입자 증가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에 따라 장기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어난 5,14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6.53% 증가한 33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중장기 재무 목표 및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매출 2조원, 2026년 매출 3.6조원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6년까지 6개년도 누적 투자 약 1.5조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지주가 2분기 호실적과 올해 실적 호조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1.25조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재차 경신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예상순이익은 4.2조원으로 큰 폭의 이익 성장과 고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중국 임상 3상서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Botox)와 동등 이상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중 급등했습니다.

이번 임상에서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주름이 있는 환자 473명을 대상으로 나보타 또는 대조약(보톡스)을 동일 용량으로 1회 투여한 후 16주까지 4주 간격으로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평가변수인 투여 후 4주째에 미간주름 개선 정도에서 나보타 투여군은 92.2%, 대조군은 86.8%로 비열등성이 입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FOMC 회의 및 파월 의장 발언

경제지표

미국 6월 도매재고

독일 8월 Gfk 소비자 기대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화이자, 셔모피셔, 쇼피파이, 맥도날드, 브리스톨 마이어스, 보잉, 무디스, 휴마나

(폐장 후) 페이스북 (NASDAQ:FB), 페이팔, 퀄컴, 서비스나우, 램리서치, 포드

한국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KS:051910), LG이노텍, 삼성엔지니어링, DL, 한국항공우주, 한화솔루션

■ 전망과 포인트

중국 규제 리스크에 따른 조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악재성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상대적 강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도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OMC를 앞두고 수급 공백이 이어지며, 이렇다 할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FOMC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최근의 흐름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국 시장이 레벨업을 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기대하고 있는 대형주에 대한 수급의 개선이 나타나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시기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종목들로 헤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중소형주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겠으나, 데일리 트레이딩이 쉽지 않다면 저평가 실적 기대주로 계좌를 방어하는 것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7월 2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