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엔비티의 성장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엔비티의 빠른 성장률을 고려해 올해 매출액 증감률을 74%로 추정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 4000원을 유지했다.
엔비티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87억원(+97.7% YoY), 영업이익 3억원(+1964%)으로 전망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B2C와 B2B 모두 고성장이 예상돼 매출액은 기존 추정 173억원 대비 상향했다”며 “대대적으로 진행한 케이뱅크 캠페인 관련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며 외형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분기 수익성은 낮췄다. 그는 “케이뱅크 관련 이벤트(케이뱅크 계좌를 통해 캐시아웃 장려)가 예상보다 크게 흥행하면서 일시적 포인트 집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며 “여기에 금융 관련 사용률 상승으로 충당부채도 미리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771억원(+74.2% YoY), 영업이익은 43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그는 “B2C와 B2B 부문의 외형은 각각 16.8%, 124.0% 확대되고 고정비 부담의 경감으로 수익성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의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융사들의 B2B 영입만 전제되면 실제 성장률은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2022년 매출액은 가장 보수적으로 봐도 986억원(+27.9%), 영업이익은 105억원(+142.2%)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3배에 불과하다”며 “압도적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30배의 목표배수 적용이 충분히 타당한 사업자”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