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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위기 오나…고개 드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입력: 2021- 07- 24- 오후 08:14
수정: 2021- 07- 24- 오후 12:10
© Reuters.  50년 만에 위기 오나…고개 드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1974년 주요 선진국 경제는 '오일쇼크'로 몸살을 앓았다. 그해 미국은 경제성장률이 -0.5%로 역성장을 기록한 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0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이 전세계를 휩쓸었다. 최근 한국과 미국도 내수경기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지는 동시에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반백 년 만에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퍼지고 있다.

2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세계 핵심 지표금리로 통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20일에 장중 연 1.128%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장중 금리는 지난 2월 10일(연 1.122%) 후 최저치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지난 6월에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하는 등 13년 만에 가장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 현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최근처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통상 시장 금리는 떨어진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그만큼 명목 시장금리(실질금리에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더한 금리)가 오르기 때문이다.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한다.

하지만 통상적 경우와 다르게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확산되는 델타 변이가 살아나는 세계 실물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물론 일부 유럽국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속속 강화하고 있다. 봉쇄 조치는 민간소비를 옥죄면서 성장률을 갉아 먹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74년 겪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973년 10월에 배럴당 3달러였던 원유가격은 3개월 만에 11.7달러로 4배 가까이 폭등했다.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전쟁을 벌이면서 '1차 오일 쇼크'가 터진 결과다. 오일쇼크로 1974년 미국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들이 두 자릿수 물가와 역성장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그해 영국과 일본 성장률은 각각 -2.5%, -1.2%를 나타냈다. 두 나라의 물가상승률은 가각 16.08%, 11.73%를 기록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통상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구체화된다. 임금인상 요구가 빗발치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기업들은 고용을 줄이거나 산출량을 줄인다. 동시에 제품가격도 높인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임금상승→고용감소·제품값 상승→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가 이어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물가는 오르고 고용은 줄어드는 등 스태그플레이션 징후가 포착된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추경 편성을 비롯한 재정 씀씀이를 확대하는 만큼 스태그플레이션이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가 씀씀이를 늘리는 만큼 재정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다. 여기에 세금을 더 걷을 우려도 퍼지면서 사람들은 씀씀이를 옥죈다. 비슷한 논리로 중앙은행의 확장적 통화정책도 실효성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확장적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물가만 끌어올린다고 봤다. 중앙은행이 이 같은 상황에서는 외려 기준금리를 인상해 물가를 관리해야 한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 스태그플레이션

물가가 치솟는 동시에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불황을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주요국이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단행한 확장적 재정·통화정책과 오일쇼크를 비롯한 공급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때 주로 나타난다. 기업은 원재료 및 인건비가 올라가는 만큼 생산량을 줄이고 경기가 불황에 빠지게 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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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자유경제시장에서 미국포함 국가가 개입하면서 부터 스태그플래이션은 이미 예견 되었다. 예견된건 악재가 아닌데 악재는 모르는 순간에 터진다. 가 맞겠지
스택플 이미 예정된일이었다 그걸 이제 알았니?
헛소리는 너혼자해라~ 50년 전에 인터넷이 있었니? 소비는 미국 팡주식 보고 판단해라~ 주식은 끝없이 오르고 세상은 날고 있단다~ 새마을운동 정신으로 사는 기레기야~
미국 하루 조정 받으면 이딴 기사쓰고 ㅋㅋㅋ 진짜 수준이...
경제를 하는 분들은 대부분 비평만 하시는 것인지 매번 몇년만에 몇십년만에 ????란 표현을 쓰시면 위기위기하는데 이게 경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위기면 이런 위기 어떻게 극복해야지가 경제 공부하신 분들의 역할 아닌가요
그럼 님이 이 코로나 상황을 긍정적이게 표현해보세요. 이분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시는 것이고 팩트인데 왜;;
김밥이나 말아라 ㅋㅋ
경제를 하는 분들은 대부분 비평만 하시는 것인지 매번 몇년만에 몇십년만에 ????란 표현을 쓰시면 위기위기하는데 이게 경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위기면 이런 위기 어떻게 극복해야지가 경제 공부하신 분들의 역할 아닌가요
서비스 업종은 계석 죽지민 운송 닌터넷쇼핑업체들은 여전히 잘나가고 따라서 생산업체들 수익도 오르고 빅테크들은 또 호황
기자들 보면 대부분 쓰레기들 맞습니다. 알지도 못하고, 다른 기사 그대로 베껴서 쓰고, 검증이란것도 없습니다. 아님말고니까요.
이 자슥… 기사 개판이네… 37년만에 온다더니… 한시간도 안돼 50년만에 스테이크플레이션이 온다고 수정했네… ㅠ. 기사 좀 쓸 때 심사숙고하고 정확히 좀 써라… 헛갈리네… ㅠ
안플레나 디플레는 거품을 단기간에 꺼뜨리나 스태그는 거품이 장기적으로 천천히 꺼지기는하지 한 2030년까지
별 개소리를 싸지리는 게 기사냐!!!
우리나라 경제신문은 재용이 핥는거외엔 기사쓸 능력이 안됨.
언론은 헛소리 찍찍 정부는 산으로 가는정책 답없는 한국
통상 시장금리는 올라간다 오타났네요
하다하다 별 거지같은 소리를 다 듣네.비관론자들이 x싸는 소리까지 기사 쓰냐?
소설을 써라
소설을 써라
원자폭탄 맞아야 정신 차리지~
걱정도 많다 참. 물가오르면 인플레이션이라고 난리치고 물가안오르면 스태그플레이션이냐고 난리치고
역사를 보면 위기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때 옵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조정 및 하락을 겪었고 견뎌낸 보상으로 엄청난 상승을 했죠.확실한건 팬데믹 전과후의 경제의 기준 잣대가 바뀌었다는것
견뎌낸 보상이 아니라 돈 풀어서 상승한거죠
그때는 갓적완화가 없었잖습니까 이냥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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