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4일 (로이터) - 미묘한 때 나온 무디스의 中 신용등급 강등 소식
*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4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이에 대해서 대부분의 시장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세계 3대 신평사들 중 한 곳이 몇 년 만에 실시한 첫 강등이다.
작년 3월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S&P도 중국의 신용등급을 낮출 위험이 있지만, 오늘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이유가 놀랍게 간주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등급은 여전히 투자등급 영역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입장에서는 무디스의 등급 조정 시기를 거북하게 느낄 수 있다.
중국은 세계 3대 채권 시장인 자국 시장에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벤치마크 글로벌 채권 지수 편입을 기대하며 홍콩과 채권퉁도 출범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ANZ의 중국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역외 조달비용 상승 위험이 높아진 중국 채권 발행사들이 역내 채권시장과 은행들을 통한 자금 조달 의존도를 높이면서 향후 인민은행의 정책 긴축 시기를 늦추는 부정적인 '피드백 고리(feedback loop)'를 만들 위험을 지적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