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 S&P 500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애플이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으나 파월 연준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에너지주와 금융주는 하락하여 전반적인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S&P 500 지수는 0.12% 상승, 다우 지수는 0.13% 상승했다. 나스닥은 0.22% 하락했다.
파월 의장의 수요일 의회 증언은 기존 발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House Financial Services Committee)에 반기 증언을 위해 출석한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 요인이 일시적이며 연준은 고용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최대 실업률에 대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전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예상치를 상회한 생산자 물가지수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축적되고 있다는 신호와는 다른 방향이었다.
6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0.1% 상승하여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5% 상승을 훌쩍 뛰어넘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바라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방향과는 여전히 일치하고 있다”며 “지금은 높은 수요와 낮은 공급으로 인한 퍼펙트 스톰(최악의 상황)이므로 반드시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미 국채금리는 낮게 유지되었고, 저금리 환경에서 대출 상품의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은행들에 대한 우려는 악화되었다.
웰스파고(NYSE:WFC) 씨티그룹(NYSE:C)의 분기 실적은 매출과 수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의 수익은 예상치를 하회하여 주가는 3% 하락했다.
한편, 에너지주는 하락했다. OPEC+ 내 갈등으로 생산량에 대한 컨센서스가 실패하면서 유가는 가파르게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 수요일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 에너지장관은 원유 공급량 확대에 대해 OPEC+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이전 보도로 들떴던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었고, 지난주 79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미국 원유 재고 데이터도 무색해졌다.
반면, 기술주는 애플(NASDAQ:AAPL)의 급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수요 급등 예상에 따라 아이폰 생산량을 20% 늘렸다.
아마존(NASDAQ:AMZN),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DAQ:GOOGL),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등 거대 기술주들의 주가도 상승했고, 페이스북(NASDAQ:FB)은 하락했다.
한편, 제너럴 모터스(NYSE:GM) 주가는 1% 하락했다. 제너럴 모터스 측은 자사 차량 2대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2017-2019년형 볼트(Bolt) 전기차를 실내에 주차하거나 밤새 충전시킨 채로 두지 말라는 경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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