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스트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증강현실(AR) 시장의 성장과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따른 맥스트의 수혜가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12일 맥스트가 내년부터 본격 이익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맥스트는 AR 기업으로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 Mapping), Vision Tracking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AR 개발 플랫폼 내 시장점유율은 약 5%(글로벌 4~5위 수준), 국내 산업용 AR 솔루션 시장 내 점유율은 약 3% 수준이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속한 글로벌 AR/VR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5년 350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한국정보통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2~3% 수준이며 2025년까지 5% 수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으로 국산 AR 소프트웨어 개발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국산 AR 소프트웨어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일 AR 개발플랫폼 상용화 기업인 동사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맥스트는 다수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과기부 ‘XR 플래그십(40억원 규모)’ 및 ‘현실세계 XR 메타버스 프로젝트(80억원 규모)’ 구축 주관사로 선정됐고 SKT, 신세계 I&C 등과 함께 2021년 코엑스를 시작으로 2022년 스타필드 6개 지점에 5G 기반 AR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며, 창덕궁 등 주요 관광지에 3차원 공간 지도 구축 예정이다.
이같이 시장 확대와 정책 강화로 동사의 2022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그는 “2022년 영업수익 164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영업이익률 28%), 순이익 4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또한 같은 해 AR 관련 디바이스 출시를 기점으로 AR 개발 플랫폼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AR 솔루션의 경우 2022년부터 해외고객사 확보 및 SaaS 구독형 모델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