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1일(1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LG하우시스
LG그룹에서 분리되는 LG하우시스(KS:108670)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LG하우시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한 단계 차이지만 채권시장에서 AA급과 A급 기업을 바라보는 인식의 격차는 큰 편이다. 채권시장 안팎의 변동성이 커지면 기관투자가들이 A급 이하 기업을 투자 위험이 큰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이번 LG하우시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를 앞둔 상황에서 이전 대비 계열의 지원 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이전까진 계열의 지원 능력으로 인해 자체적인 신용등급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받아왔다.
지난 5월 LG하우시스를 비롯해 LG상사, 실리콘웍스, LG엠엠에이, 판토스 등 총 5개사의 지분이 LG에서 LX홀딩스 산하로 이전됐다. 향후 계열 분리 완료를 위해 대주주간 지분 정리와 계열 분리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LX그룹의 재무여력은 LG화학 (KS:051910), LG전자 등을 보유 중인 LG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하다"며 "계열 분리 이후 그룹 내 사업적·재무적 긴밀성이 인정돼 유사시 LX그룹의 지원 가능성은 높지만 이전 대비 그룹의 지원 능력 약화와 자체 신용도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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