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월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했다. 지난주 급락 이후 위험성향이 반등하면서 경기민감주와 가치주까지 포함하는 대부분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는 1.8% 뛰어올랐고, S&P 500 지수는 1.4%, 나스닥종합지수는 0.79%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4% 급등하며 전반적인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이란에서는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란의 원유 추가 공급이 어려워질 전망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높은 원유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시 당선자는 기자단에게 “협상을 위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은행주 역시 크게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금융주 전반이 지난주 급락을 딛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일중 1.35%까지 떨어진 이후 1.5%로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제이피모건(NYSE:JPM)은 1% 이상 상승했고 웰스 파고 (NYSE:WFC)는 무려 4% 가까이 급등했다.
가치주 상승이 성장주로부터의 손바뀜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기술주 역시 전반적인 상승세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NASDAQ:GOOGL),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애플 (NASDAQ:AAPL), 페이스북 (NASDAQ:FB)도 소폭 상승한 반면, 아마존(NASDAQ:AMZN)은 하락했다.
지난주 미 연준의 매파적 입장 발표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는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으나, 이제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월요일에 나온 발언을 보면 연준의 긴축 정책 시작 시기에 대한 의견은 계속 분분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비둘기파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강력한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긴축 정책을 시작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경제 지표와 상황은 아직 FOMC가 경제 회복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통화정책 방향을 변화시킬 만큼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금요일 발언과 대조적이다. 그는 CNBC와의 TV 인터뷰에서 “2022년에는 긴축 정책이 시작될 것이다.”라며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2021년 3%, 2022년 2.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2022년 밸류에이션에 압박을 줄 수 있는 반면,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시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웰스파고( Wells Fargo )는 투자 메모에서 “2022년에 수익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2022년 주가수익비율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S&P 500 지수의 주당순이익은 2022년에 2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S&P 500 지수에 대한 연말 중간가격 목표는 4,900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예상 목표는 현재보다 14% 상승한 수준이다.
그 외에도 도어대시 (NYSE:DASH) 주가가 3% 이상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도어대시는 앨버트슨(Albertsons)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2,000개 점포에서 식료품에 대한 하루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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