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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도 입점한 로봇청소기 강자 ‘에브리봇’…최대 400억원대 공모 나선다

주식 시장 뉴스2021년 06월 21일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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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도 입점한 로봇청소기 강자 ‘에브리봇’…최대 400억원대 공모 나선다

〈에브리봇 홍보영상 갈무리〉

지난해 아마존 입점에 성공한 국내 로봇청소기 판매 1위 ‘에브리봇’이 최대 400억원대 공모에 나선다. 지난 3일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에브리봇은 공모에 속도를 내 이달 안에 청약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코넥스 상장사인 에브리봇은 최근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24~2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9~30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은 7월을 목표로 잡고 있다. 다만 최근 IPO기업들에 대한 증권신고서 정정요청이 잦아지고 있는데, 에브리봇도 증권신고서 정정요청을 받을 경우 공모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

에브리봇은 112만주를 공모한다. 이 중 84만주(75%)는 신주 모집이고, 나머지는 구주매출 분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2600~3만6700원으로 공모규모는 공모가 기준 최대 411억원이다. 공모가 밴드는 에브리봇의 최근 4개 분기의 순이익에 유사기업들의 평균 PER 22.1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격을 산정한 후 31.4~22.7%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했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는 주로 가사용 서비스로봇이나,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회사 7곳을 선정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코웨이, 쿠쿠홈시스, 파세코, 하츠, 자이글이 외국기업으로는 아이로봇(iRobot Corp), 베이징 로보락 테크놀로지 유한회사(Beijing Roborock Technology Co Ltd) 2곳이 포함됐다. 아이로봇은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미국회사로 가정용로봇과 군용 및 업무용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다. 베이징 로보락은 2014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회사로 각종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등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세계 최초로 듀얼스핀 방식의 보급형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개발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모델 및 고급모델을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출시한 Edge모델은 지난해 실적상승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492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냈다.

에브리봇이 구현한 바퀴없는 걸레의 스핀 구동방식은 기술적으로 까다로워 그동안 경쟁제품이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해부터 유사한 방식의 제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브리봇은 탄탄한 시장지배력으로 후발주자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다수의 유사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지만, 에브리봇은 후발 경쟁제품에 비해 우수한 물걸레청소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선도적 지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GFK 2020 Annual Report에 따르면, Edge모델은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판매량 기준 점유율 25.1%로 2위와는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에브리봇은 사업초기에 유통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TV홈쇼핑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전 채널, 백화점, 할인마트 등 500여 개의 국내 판매채널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인가구 증가, 실내환경에 대해 높아진 관심, 소비자 니즈의 변화 등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로봇 청소기 시장은 연간 1000만대 이상의 규모로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

에브리봇은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20여개국에 로봇청소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아마존도 뚫었다. 상장을 계기로 해외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7월 미국 아마존에 진출해 반년 만에 매출 백만 불을 달성하며 에브리봇의 경쟁력을 증명한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유럽 및 중국 등 풍부한 가능성을 가진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홈 서비스 로봇기업으로 도약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외에도 제품군 확대를 통해 자율주행 홈 서비스 로봇 시장 전체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첫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홈 연동 제품이 신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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