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마트가 본업과 자회사 모두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대신증권은 14일 이마트 별도법인 1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조1972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113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저마진 가전 매출 증가와 PP센터 상품 출하 증가로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대비 40bps 하락했으나 판관비율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트레이더스 SSSG는 15.7% 증가하며 고성장을 지속했다. 전문점의 영업적자 축소 지속으로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연결법인 영업익은 123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SSG.COM은 거래액이 지난해 고성장한 기저 영향으로 1분기에 14% 성장했다. 그러나 적자가 대폭 개선되며 손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조선호텔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투숙률 하락과 신규점 출점에 따른 출점비용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148억원 확대됐다. 그러나 호텔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회사의 손익이 개선되며 연결자회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이마트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상황도 1분기와 유사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4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휴일 수가 2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6.4%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SSG.COM의 거래액 증가율은 시장 성장률 대비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며 "최근 진행 중인 네이버와의 온라인 사업 제휴, 그리고 이베이 인수 결과 여부에 따라 주가는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