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한국전력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2.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753억원으로 전년(15조93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익은 1184억원으로 120.9% 늘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낮은 연료가격 영향이 시차를 두고 연료비에 반영돼 영업이익 소폭 증가했다"며 "향후 연료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경영효율화를 통한 이익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력판매량은 수요증가로 인해 2.5% 증가했지만 원가연계형 요금제 시행으로 전기판매수익은 267억원 줄었다.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량이 늘었지만, 자회사 연료비 감소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7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유가·석탄가 하락, 상한 제약에 따른 화력 발전의 석탄이용률 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해 전년 동기 대비 1921억원 줄었다.
2021년 1분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단위: 억원).(자료=한국전력)
반면, 전력구입비는 연료가 하락 영향으로 구입 단가는 하락했지만,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6.9% 증가해 1794억원 늘었다.
송배전선로 신증설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배출권 무상할당량 추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감소와 수선유지비 감소로 인해 기타 영업비용은 1461억원 감소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등 ESG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