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반도체, 2차전지 등 주도 섹터들의 부진이 시장 하락에 영향을 줬는데요.
반면, 글로벌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음식료·식품 업종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주들이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 방어주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식품주 안에서도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_CJ프레시웨이
제목은 '강력한 시그널 장착' 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전문기업입니다.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1분기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놨는데요.
최근 주가도 장중 3만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영환경이 어려줬지만, 케어푸드와 가정간편식(HMR) 등을 앞세워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한화투자증권
CJ프레시웨이 1분기 매출액은 5,460억원(전년동기대비 -9.4%), 영업이익 3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습니다.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영업비용 24억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하는데요.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1분기 영업환경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와 5인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부정적이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 2월 이후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영업시간 증가와 경제활동 확대, 2) 내식수요에서 외식수요로의 전환, 3) 지난해 코로나 19에 의한 기저효과, 4)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적 노력의 결과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판단합니다.
자료: 한화투자증권
1분기를 발판 삼아, 2분기에는 더 강력한 성장 시그널이 장착될 거라 분석합니다.
먼저 1분기 영업실적에서 보여지는 긍정적인 부분이 5가지 있는데요.
첫째, 영업활동이 정상화된(거리두기 완화) 시점은 2월 말로, 향후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둘째, 저마진 사업부 축소에 따라 마진율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셋째, FC경로(프랜차이즈)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YoY +7.5%)
넷째, 고정비 축소를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섯째, 단체급식 매출액은 떨어졌으나, 기존 사업장 식수는 유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 성장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1분기 대비 이익 성장의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단체급식 신규 수주에 따라 매출액 회복이 기대되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도 예상되는데요.
1분기 대비 영업환경이 우호적인만큼 2분기 실적은 더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자료: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었고, 현재 외식경기가 온전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적용한 건데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식료품 업계에도 영향이 미치는만큼 향후 주가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애그플레이션으로 현실화될 경우, 식자재 업체인 CJ프레시웨이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판단합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CJ프레시웨이, 1분기 서프라이즈 실적
2분기 실적 모멘텀 장착
목표주가 4만원으로 상향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