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 3·5공장 일부 라인의 생산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기아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소하 2공장의 가동을 멈춰세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에어백컨트롤유닛(ACU) 반도체 부족으로 오는 17~18일 소하 2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소하 2공장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 등이 생산되는 곳이다. 기아가 공장가동을 멈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역시 ACU 관련 반도체 수급난에 오는 17일과 18일 준중형 SUV 투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52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도 18일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문제로 지난 6일과 7일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 가동을 멈춰 세운 바 있다. 지난달에는 아이오닉5와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도 휴업을 피할 수 없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