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3월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감원 제공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현황'을 보면, 3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0.33% 대비 0.05%포인트 떨어진 0.28%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선 0.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인 0.28%을 기록한 후 3개월 만에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최저치를 찍은 이후 올해 1월과 2월 0.31%, 0.33%로 소폭 올랐지만 3월 들어 다시 최저치로 내려갔다.
3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000억원 줄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000억원 늘었다. 은행들이 통상 분기 말 연체채권을 많이 정리하기 때문이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5% 낮아진 0.31%,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0.37%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달 보다 0.02%포인트 떨어졌고,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달 대비 0.08%포인트 낮아졌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