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실적은 해외 브랜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419억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213억원이라고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이다. 최근 전략을 강화시키고 있는 이커머스 채널 매출액이 68% 성장하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본사 외경.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부문에서는 비디비치 브랜드는 전년 기고 효과로 부진이 불가피했으나 해외 수입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전년과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패션 부문에선 최근 해외 고가 브랜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1%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패션 부문은 오프라인 매장 축소와 마트 브랜드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수익성 개선 노력과 일부 이익 나는 해외 브랜드 이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단독 매장 확장에 따른 고정 비용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내수 소비 회복에 힘입어 올해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항공길이 열리면 현재 부진한 면세점 실적도 회복이 기대되고, 최근 강화시킨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중장기 성장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