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실적 서프라이즈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대신증권이 13일 코웨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879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707억원이라고 전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8469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를 각각 3.8%, 13.8% 상회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기업 가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매출액은 2404억원(yoy +56.8%), 영업이익 561억원(yoy +122.5%) 으로 집계됐다. 중저가 라인의 정수기 신제품 판매 호조에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카테고리 다변화 효과가 더해지며 순증수는 역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코웨이 CI. (제공: 코웨이)
다만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5385억원(yoy +1.7%)으로 정수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감소하며 렌탈 판매량은 32만1000개에 그쳤다.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렌탈 순증수는 3만3000개를 기록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판 영업 차질 등으로 서비스 매니저 파업 이전 수준의 영업력을 100%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법인의 실적 호조로 밸류에이션 저평가 국면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12Fwd P/E 10.2배에 거래 중으로 2018~19년 평균 P/E가 약 18배임을 고려 시 매수하기에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