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은 본사가 위치한 진주시 문산에 문산 제4공장을 건설한다고 12일 밝혔다.
문산 제4공장은 선진국 기준 시설로 건설될 예정이다. 아미코젠은 신규 4공장을 통해 엔도리신을 비롯한 다양한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후, 연말 또는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아미코젠은 작년 12월 리히텐슈타인 라이산도와의 계약을 통해 엔도리신 상처 치료제 아티리신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 판권을 획득했다. 앞으로 라이산도와 기타 엔도리신 개발 회사들에도 엔도리신을 공급하는 위탁생산(CMO)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엔도리신(Endolysin)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저항성 균주(슈퍼 박테리아)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효소다. 내성균을 표적하는 차세대 항생제로 알려져 있다. 그람 양성균 및 음성균에 효과를 보이는 아티리신은 유럽 지역에서 정맥 다리 궤양 등 난치성 피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박철 아미코젠 본부장은 "엔도리신 기술 상용화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산 수율"이라며 "독보적인 생산 기술로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의 수율을 낼 수 있으며, 이러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원가 절감은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공장 증축과 동시에 생산 기술을 최적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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