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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 지난해 30세 미만인 창업자가 15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18.7%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자 2019년 증가율(7.3%)의 두 배가 넘는다.
나이별로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7.8%, 30대 창업기업은 3.5% 증가했지만 40대, 50대창업기업은 각각 1.7%, 2.3% 감소했다.
창업기업 수치는 법인을 제외한 개인 창업 기준이며 부동산업을 제외한 것이다. 지난해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 시행으로 임대 사업자 등록이 의무화돼 부동산업 창업이 급증한 것을 고려했다.
이처럼 젊은 층의 창업이 급증한 것과 반대로 취업자는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30세 미만 취업자는 전년보다 4.6% 줄어든 376만3000명으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연령별 취업자 감소율은 30대 3.0%, 40대 2.4%, 50대 1.4%였다. 60세 이상만 취업자가 8.0%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청년층 고용 상황이 좋지 않자 대신 비대면 서비스 등 기술기반 혁신사업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향후 경기가 개선되면 취업하려는 청년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제도권으로 진입하도록 하는 한편 창업은 정보기술통신(ICT) 등 고부가가치 창업이 늘어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도 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