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칠 수 있지만, 단기 실적 보다는 4공장 가동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805억원, 72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5.4%, 16.5% 증가한 수준이지만 시장 컨센서스 대비론 10%, 14% 하회하는 수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공장 생산분의 빠른 매출 인식으로 1분기 인식돼야 할 매출이 작년 4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고, 2020년 12월 1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여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부진은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I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4601억원, 3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3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공장은 2022년 하반기 일부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2023년 본격적인 상업화 물량 생산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주가는 단기 실적보다는 향후 실적 고성장의 모멘텀이 될 4공장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1년 하반기에서 2022년 상반기 중 본격화될 4공장 신규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