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세계가 1분기 백화점, 면세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3224억원, 영업이익은 2693% 증가한 918억원으로 추정했다.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봤다.
백화점의 순매출은 3996억원,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실적을 추정했다.
면세점 순매출은 5254억원(7% y-y),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이익단에서는 2019년 1월 실적을 상회할 전망이다.
신세계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이 장기간 어려워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백화점 수입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중이며, 하반기에는 충청권 최대규모의 백화점인 대전엑스포점 출점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중국의 소비 회복, 입국자 수의 완만한 증가 등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수익성 개선도 눈에 띄는데 국내 사업자 간 경쟁이 완화됐고, 임대료 조정으로 인천공항 적자 부담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