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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큼은 심상치 않다"…'3중 악재' 닥친 삼성전자 [황정수의 반도체 이슈 짚어보기]

입력: 2021- 03- 28- 오전 01:12
수정: 2021- 03- 27- 오후 05:10
© Reuters.  "이번만큼은 심상치 않다"…'3중 악재' 닥친 삼성전자 [황정수의 반도체 이슈 짚어보기]

삼성전자 (KS:005930) 로고. /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매출 기준) 인텔의 팻 겔싱어 대표(CEO)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래 사업 전략인 'IDM(종합반도체기업) 2.0'을 발표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고객사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만들어주는 것) 사업 진출 선언이 주목을 받았다. 인텔은 올해 200억달러(22조6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주나주에 파운드리 공장 2곳을 짓기로 했다.

이날 겔싱어대표(CEO)는 “반도체 생산의 아시아 의존도를 낮추고 본국 생산시설을 확충할 것”이란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전략무기’로 불리는 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텔을 앞세워 미국 정부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자국 반도체 제조업 육성 정책과 이에 따른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진출은 '2030년 파운드리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에 '득보단 실이 많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인텔, "파운드리업체와 경쟁하며 협력할 것"겔싱어가 약 59분 간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았지만 삼성전자엔 부정적인 내용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인텔의 외부 파운드리 활용 관련 언급이다.

인텔은 지금까지 주력제품인 CPU(중앙처리장치) 등 핵심 칩 대부분을 '자체생산'했다. 하지만 "공정기술 수준이 TSMC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지난해 하반기 "일부 물량을 외부 파운드리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겔싱어는 이날 △자사 반도체 생산 △고객사 제품을 만들어주는 '파운드리' 사업을 하면서 동시에 TSMC 같은 외부 파운드리에 일부 자사 제품을 맡기는 전략을 공개했다. 잘하는 것은 자체적으로 해결하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외부 업체에 맡겨 제품 성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겔싱어는 'co-op-petition'(협력과 경쟁의 합성어)이라고 불렀다. 그는 "인텔은 고객으로서 그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갖겠지만 어떤 경우엔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팻 겔싱어 인텔 CEO. /인텔 제공

"주력제품인 CPU 외주는 대만 TSMC"관심은 인텔이 간판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CPU 외주 생산 물량을 TSMC와 삼성전자 중 어디에 맡기느냐였다. 겔싱어는 이날 명확하게 답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CPU는 인텔이 자체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10nm 공정을 차질없이 개발하고 2023년엔 7nm 공정에서 CPU를 생산할 것임을 확실히했다. 그리고 'TSMC'라는 이름이 겔싱어의 입에서 나왔다. 그는 "2023 로드맵을 실행하기 위해 우리는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CPU 제품을 고객과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For our 2023 roadmap, we will also leverage our relationship with TSMC to deliver additional leadership CPU products for our client and data center customers) TSMC 로고. /AFP

물론 프레젠테이션 이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TSMC에 우리 제품의 일부를 맡길 계획"이라고 밝히기도했다.(we're going to use Samsung and TSMC for some of our products.) 하지만 이때는 어떤 제품을 맡길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3중 악재' 마주한 삼성전자겔싱어의 발언을 종합할 때 CPU 외주 생산은 TSMC가 가져가는 게 확실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인텔이 삼성전자보다 TSMC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건 ‘순수 파운드리업체’라는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 D램, 낸드플래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자사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동시에 파운드리사업도 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TSMC는 35년간 파운드리 한 우물만 팠다. 삼성전자와 협업 관계를 이어오면서도 ‘잠재적 경쟁자’로 여기는 인텔 입장에선 삼성전자에 CPU 등 핵심 제품의 설계가 노출되는 것을 꺼렸을 것이란 분석이다.

인텔의 파운드리 진출, TSMC와 인텔의 밀월, 본격화되는 미국의 반도체 패권 확보 시도까지 '3중 악재'가 삼성전자를 덮치고 있는 모습이다. 대다수 반도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기로에 서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냐"는 얘기도 있지만 "이번만큼은 심상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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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에라이 걱정할걸 걱정해라 ㅋㅋ 삼전을 걱정하냐
삼성전자 드디어 매수신호
삼성은 이제 퇴물이지. 공짜폰으로나 삼성폰 쓰지 ㅋㅋ
코스피 내리고,삼성전자 내린다고 기사들 나오는 거 보니 코스피 오를때 됐군.돈들여 반대로 기사쓰는 개관님들
아무도 믿지마라
이재용 싫어서 난 앞으로 아이폰만 쓸거고 에어팟만 쓸거다. SSD조차 삼성 버리고 adata 쓰고 있다
휴 이런 어리석은...
저급한 제품을 쓰시네요
아이폰은 자체생태계 자꾸 고집하면 오래 못감.
그냥 개소리
이런기사를 쓰는 의도가 뭐냐?어떤 업체의 호재성 기사를 막뛰워놓고기관 외인들은 팔아치우고이렇게 불안조성 기사를 뛰워놓고헐값에 사들이려고 하냐?너무 속보이는짓 하는것 아닌가한두번도 아니고 이런식 통할것 같으냐
삼성전자 팔라는 이야기는 2016년도부터 지겹게 들었는데(그때는 중국 반도체 굴기) 그말 들었던 사람들은 땅을치고 후회하겠지. 그 이후 삼성전자는 두번 크게 올랐으니
웃기네.말로는 뭐를 못해..객기 한 번 부리는 거지..그리 만만한 상대사 아니여 우리가..기관이나 연기금만 매국노 짓거리 안하면 됨 ..
기 투 더 게 투더 기
개관 외인들 팔아쳐묵고 이제 살때가 됨
흠.. 배터리도 그렇고 반도체도 그렇고.. 그게 그렇게 뚝딱할 산업이었나?
그냥 듣고 마냥 흘려 버릴 이야기는 아닌듯..
파운드리 예산 인텔22조vs 삼성120조 투자금부터 어마어마한 차이다ㅋㅋㅋㅋ 이때 삼전사는게 진짜 돈버는거지
인텔 2023 7nm 개발?삼성과 TSMC는 지금 5nm 양산중인데 .... 이미 기술격차가 5~6년 이상 난거 같은데 .... 인텔이 뭘 믿고 큰소리 치는지 궁금하네!
놀고 있네 인텔 반도체 기술 부족으로 CEO 짤리고 그랬는데 기술이 뭐 돈만 투자한다고 뚝딱되는줄 아나봄 폭바도 현대도 자체 배터리 만든다고 깝치던데 그게 하루아침에 될리가 만무함
맨날 이번만큼이래 ㅋㅋㅋㅋ
euv 장비도 못 구할텐데요 삼전한테 악재도 아님
삼성악재가 아니라 인텔이 얼마나 급하고 망가진지 알려주는반증임. 지금 공장짓고 영업하고 라인정비하려면 최소 2~3년인데 그때면 반도체호황 최정점찍고 이제 하락하기시작할 싸이클임. 이미 TSMC랑 삼전은 공장증설 다 끝내고 물량 조절할 시기에 인텔이 본격적으로 진출? 그러다가 지금 가진 CPU시장 소홀히하다 AMD에게 개털릴듯
soxl매수안한 흑우들 없제? 저번주 매수챈스였는데
반도체만 먹걸이로는 미래 희망적이지 않다.새로운 모멘텀의 혁신이 필요한 한국 기업들...경영진들의 마인드의 부재.
파운드리 고객사가 인텔하나뿐인가 ㅋ 개가 웃습니다 인텔이 파운드리에 왜 진출하려는지 모르고 쓰는 기사인지 심히 의심스럽군요.
애쓴다 애써 ㅋ 반도체 수급부족에 , 비메모리 반도체 가격상승등 , 올해 내년 실적 어마어마 한걸로 예상되는데, 어떻게든 물량 뺏어볼려고 애쓴다 애써
인텔은 사업확장 할게 아니라 이미 벌어진 기술력 부분에 총력을 기울여도 따라올까 말까 한데 그걸 협력으로 커버해서 어떻게든 경쟁하겠다는거 같은데 글쎄요.  아직도 과거 독점적 시장지배하며 제자리걸음하거나 여유부리다가 경쟁사들에게 추월당한 현재를 타개할 수 있을지는 기사만 봤을때는 좀 부정적이긴 하네요.  역시 덩치가 커서 치고 나가는 것도 느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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