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디램 가격 증가폭이 높아지고 있고 수급이 2021년 내내 이어질 것이라 본 것이다. 증권가는 2분기 디램 고정거래가격이 늘고 3분기엔 낸드 가격도 오를 수 있을 거라 본다.
마이크론은 2021회계년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6억~60억 달러에서 62억~62억5000만 달러로 바꿨다. GPM 가이던스는 기존 30~32%에서 32~33%로 상향했고 EPS도 0.68~0.92달러에서 0.93~0.98달러로 올렸다.
최근 디램 가격 상승폭이 기존 예상치 대비 높고 낸드 수급도 개선되고 있다는 게 마이크론의 가이던스 상향 이유다. 마이크론은 컨퍼런스콜에서 양호한 디램 수급이 2021년 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도 마이크론의 2분기 매출을 63억4000만 달러, 영업이익 추정치 14억7000만 달러로 추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는 2021년 1분기 일부 제품 수급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언급됐고 비수기임에도 출하량이 긍정적이라 언급됐다”며 “당사는 2분기 디램 고정거래가격이 13%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낸드는 3분기부터 고정거래가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