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7일 (로이터) -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17일 보도자료에서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10년간 금지하는 미국 ITC 결정으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추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약 30억달러를 투입해 건설 중인 두 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금 회수 전망이 상당히 불투명해졌다"면서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전망이 밝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 사업 경쟁력과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도 압박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