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12일 (로이터)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몸을 불사를 의지가 있으며 젊은이들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길잡이 노릇을 하겠다고 밝혀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지만, 자신의 발언이 출마 선언이 아니며 머지 않아 사심없는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또 최근 국내 일부 언론이 자신과 관련된 다양한 의혹을 보도하고 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자신의 순수한 뜻을 왜곡ㆍ폄훼하는 내용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은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가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말하고 패권과 기득권은 더 이상 안 된다고 강조함으로써 국내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반박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