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첫 번째)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과 (사진 가운데)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진 오른쪽 두 번째) ㈜한진 마케팅 총괄 조현민 전무가 시상식 후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진.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지난 4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0 물류∙택배 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진은 물류∙택배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일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류∙택배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자 공모전을 진행했다.
한진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사로, 인하대학교, 투자사 5곳, 엑셀러레이터 3곳, 국토교통부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 지난 9월 14일부터 11월 6일까지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 등 93개팀이 참가했다.
참가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본선진출 15개팀이 지난 11월 27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표를 진행했고, 물류∙유통분야 업계 및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혁신성, 성장성, 시장성, 파급효과, 사업성을 평가하여 최종 10개팀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 상금 1000만원)은 ‘동네마트 당일 배송시스템’을 공모한 애즈위메이크팀이 최우수상(㈜한진 대표이사상, 상금 700만원)은 ‘중소형 물류용 피킹로봇 렌탈서비스’를 공모한 아덴트로봇팀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우수상에는 ‘콜드체인 관리시스템’, ‘물류창고 공유 플랫폼’, ‘물류 일용직 관리 최적화 방안’을 공모한 3개팀과 장려상 5개팀이 수상했다.
공모전 수상팀에게는 한진의 물류∙택배 사업과 연계해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투자유치 연계와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또한 수상팀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진은 이번 공모전 외에도 사내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우수 제안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관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속하여 물류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