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후보물질 시험 모습. 사진=AP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 중이다.
1일 오전 9시47분 현재 엔투텍은 전날보다 1010원(18.95%) 오른 634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KQ:195990)는 10% 안팎으로 상승 중이고 파미셀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엔투텍은 모더나 측과 백신 고급 수량, 일정, 가격 등 국내 유통을 위한 부분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바이러스 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 창립멤버이자 현재 모더나의 주주인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모더나 (NASDAQ:MRN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특히 중증환자에게는 100%의 효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미국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유럽에서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백신 훈풍에 코스피, 2550선 밟아…개인·외국인 '사자'
"코로나 예방효과 94.5%·보관 용이"…모더나 관련주 '급등'
모더나 관련주, 이틀째 '강세'…엔투텍 24%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