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월트 디즈니 (NYSE:DIS)의 4분기(미국 기준)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코로나로 테마파크의 부진은 이어졌지만, 스트리밍 쪽이 견조했는데요. 디즈니+의 약진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최보원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한화투자증권 최보원_월트디즈니
제목은 '월트 디즈니, 디즈니+와 ESPN+가 견인한 4분기' 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디즈니+의 구독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에 '집콕'이 이어지면서 OTT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건데요. 한화투자증권은 월트디즈니가 동종업계 내에서 상대적 매력도가 높은 기업이라고 판단합니다.
자료: 한화투자증권
월트디즈니의 4분기 매출은 14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1% 감소했습니다. 조정EPS는 -0.2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요. 4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며 테마파크 부문의 매출이 급감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 증가하며 실적이 선방했습니다. Disney+와 ESPN+의 구독자가 전분기대비 각각 28%, 21% 증가한 7,370만명, 1,03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월트디즈니는 2021년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2020년에 지연되었던 투자를 내년에 집행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는 CAPEX가 올해($40억) 대비 5.5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한화투자증권
미국 내에서는 Disney+/ESPN+의 구독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11월에는 라틴아메리카에서도 Disney+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
입니다. 내년에는 Disney+ 서비스 제공 국가를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에 D2C&Int’l(소비자직판사업모델)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백신이 개발돼 코로나19의 위험이 희석되면 테마파크의 운영 정상화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월트디즈니의 12월 선행 PER은 47.8배로 동종업계 평균 수준이지만, 여전히 연초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매출,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료: 초이스스탁
한편 초이스스탁은 월트디즈니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합니다. 코로나로 수익성장성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인데요. 투자매력도는 100점 만점에 58점을 줬습니다. 재무안전성과 현금창출력 등이 아쉽다고 평가합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월트 디즈니, 예상보다 양호했던 4분기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 증가
OTT 구독자 증가 & 테마파크 재개장 기대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