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테크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를 위해 몰려들면서 수요일 나스닥 종합지수가 상승했다. 대선 이후 강세를 보이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기세는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월요일에 발표된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에 힘을 받아 며칠간 이어지던 추세가 뒤집힌 것이다.
백신 개발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기록적인 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입원 증가에 대한 우려가 한층 가셨다. 일부 지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경제 재개를 철회해야 하기도 했다.
레임덕 세션에서 과연 추가 부양책 협상이 타결될지, 타결된다면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될 듯하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규모 신규 봉쇄령이라는 위험을 감수하느니 개인과 사업, 그리고 지방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낫다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경제 데이터 발표
8:30 AM ET (1230 GMT)에 소비자 물가 관련 데이터가 발표된다. 10월 CPI는 전월 기록했던 0.2%에 미치지 못하는 0.1%의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상승폭은 9월 중 기록했던 1.4%에 비해 낮은 1.3%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같은 시간 실업 관련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기록했던 75만 1,000에 비해 소폭 감소한 73만 5,000을 기록할 전망이다. Investing.com에 의하면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1:00 AM ET (1500 GMT)에는 원유 수요의 지표 역할을 하는 미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의 주간 원유 재고가 발표된다. 91만 3,000 배럴의 감소가 예상된다.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는 예상보다 큰 510만 배럴의 감소를 발표했다.
2. 디즈니 실적 발표
디즈니( Disney , NYSE:DIS)는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난항을 겪었다. 놀이공원과 크루즈는 폐쇄와 제한적인 재개장으로 휘청이고 있으며, 영화와 TV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스트리밍 사업은 자택대기령으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73센트의 손실과 14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3. 시스코 실적 발표
네트워킹 대기업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NASDAQ:CSCO)는 전체 사업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항공사와 중소기업의 수요 약세로 타격을 입었다. 사측에서는 10월로 끝난 이번 분기, 전분기와 비슷한 9%에서 11%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주당 70센트의 순이익과 118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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