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주식투자…불로소득 아닙니다"

입력: 2020- 10- 31- 오전 02:28
© Reuters.  "주식투자…불로소득 아닙니다"

그동안 주식 투자로 돈을 벌면 ‘불로(不勞)소득’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직접 일을 하지 않고 수익, 이자, 배당금, 지대 등을 얻는다는 의미다. 정부가 주식투자 차익에 과세를 강화하려는 것도 비슷한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주식이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주식에 불로소득 잣대를 들이대는 건 잘못됐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효석 SK증권 애널리스트가 유튜브에 올린 ‘주식 투자가 불로소득이 아닌 이유’ 동영상이 화제다. 그는 주식 투자는 노동에서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는 의사결정 행위에 기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육체적 노동을 하지 않는 기업의 경영진이 높은 임금을 받는 이유와 비슷하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행위가 주식 투자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는 주식 투자를 임대, 상속, 복지 등과 구분해야 한다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주식 투자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한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주식 투자자는 매일 급변하는 시세를 보면서 공포와 탐욕을 견뎌야 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학개미들이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도 급락장의 공포를 견뎌냈기에 가능했다.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부단하게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법을 찾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큰 손실을 보는 경우도 많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도 “투자를 통해 돈으로 하여금 일하게 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기본”이라고 꼬집었다.

개미들은 올해 62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30일 코스피지수가 2200선으로 주저앉자 올해 최대 규모인 1조8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쓸어담았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동학개미들 "지금이 타이밍"…1.8兆 올들어 최대 순매수

원희룡 "부동산 폭등에 주식시장 온 동학개미 죽이지 말라" ...

"삼성물산 주식 사자"…이건희 별세한 날, 어느 부부의 대화...

거래소,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 내달 25일까지 접수

GS홈쇼핑 '비대면 쇼핑 수혜'로 강세

"정부·여당 '대주주 3억' 갈팡질팡…내달 국회서 결론 내야"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