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친환경농업 육성포럼.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5일 지속가능한 농업과 친환경농업 재도약을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포럼은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소비, 학계 등 친환경농업 주체가 모두 참여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과 판로확보 등 당면한 애로사항을 발굴·해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급식(서울친환경유통센터, 부천시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어린이집·유치원 급식(수도권 생태유아공동체소비자생협)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업체(마켓컬리, 한살림연합, 오아시스, 롯데슈퍼) 등 친환경 농산물 유통·소비 주체의 참여를 대폭 강화해 현장에서 느끼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소비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납품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인 쿠팡, 티몬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시작으로 최근 유기농 온라인마켓인 오아시스와 협업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적극 힘쓰고 있다.
친환경 가공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농업회사법인 네니아 송정은 전무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동향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간편 먹거리나 가공식품 소비 확대에 친환경 농업계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호 aT 사장은 “포럼을 기점으로 친환경농업의 생산자뿐 아니라 유통·소비 주체가 모두 참여하는 다양한 협치 모델을 만드는 데 공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준 기자 cyj9140@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