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3000억 달성 후 5개월 만에 5000억원 고지 돌파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4차 산업혁명 수혜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섹터 중심 투자
금융회사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 분기 리밸런싱 실행
13일 기준 최근 1년 46.12%, 3년 95.53%, 5년 172.17% 등 기간수익률 기록
▲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TIGER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4일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한지 만 5개월만에 2000천억원이 추가 증가한 수치다.
'TIGER나스닥100 ETF'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한다.
이날 기준 TIGER나스닥100 ETF는 1년 46.12%, 3년 95.53%, 5년 172.17% 등 기간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만 순자산이 4000억원 넘게 증가해 현재 업계 해외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기초지수인 NASDAQ 100 Index는 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과 함께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
이 ETF가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 분기 리밸런싱을 실행한다.
'TIGER나스닥100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하지 않는다.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한 TIGER ETF는 지난 달에는 국내 최초 주식형 액티브 ETF인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 ETF'를 상장하는 등 시장 다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BBIG 산업에 투자하는 민간 뉴딜펀드인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지난 7일 상장 이후 3일 동안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1300억원의 투자금이 유입됐다. 개별 주식이 아닌 ETF로 투자 시 연금계좌에 편입해 3년 이상 운용할 경우 환매 시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되고, 대주주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