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 비나텍이 3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당초 예상가를 초과하는 금액이다.
비나텍은 지난 7일~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당초 희망밴드가격(2만7000원~3만2000원)을 초과한 3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로고=비나텍] |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고, 기존 50만주 모집 가정 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38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국내외 기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와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양산을 지속해 오고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센터, 전장부품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품은 글로벌 주요국의 수소 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슈퍼커패시터 공급 증가 기반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 상장 이후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에 따른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 등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투자자분들께서 비나텍의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금번 IPO를 통해 슈퍼커패시터의 안정적 매출 성장은 물론 수소연료전지 투자 확대 및 외형 성장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나텍의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은 오는 14일~15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2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비나텍은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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