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0월06일 (로이터) -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증가 예상과 달리 또 감소세를 보였다. 예상 밖의 감소세가 5주째 이어졌다.
5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9월 30일 마감) 원유 재고가 26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298만배럴이 줄며 4억9974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주 휘발유 주간 재고는 70만배럴 증가 예상을 하회한 22만2000배럴이 늘어난 2억2741만배럴을 기록했고,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7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많은 236만배럴이 줄어든 1억6072만배럴을 나타냈다.
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비 3.2%가 늘었고, 정제유 수요는 같은 기간 8.9%가 감소했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56만 9000배럴이 늘어난 6265만배럴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정유시설 가동률은 1.8%P가 하락한 88.3%를 나타냈다.
한편 전일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760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쿠싱지역 재고는 43만5000배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휘발유 재고는 290만배럴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130만배럴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