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Khan
Investing.com - 몇몇 강한 실적 발표 덕분에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최신 실업수당 신청건수 데이터 역시 시장 분위기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 여전히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난 수치이기는 했지만, 매주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덕분이다.
개장 전에 있을 정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원유 생산과 관련된 데이터 역시 발표될 예정이며, 코로나19의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오늘 주목해야 할 시장의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사상 최악의 고용 보고서 발표
4월 고용 보고서는 코로나19 봉쇄로 경제가 대부분 정지 상태에 들어선 시기를 다루는 첫 월간 보고서가 될 것이다.
노동부는 8:30 AM ET (12:30 GMT)에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에 의하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비농업부문 고용이 지난 한 달 사이 2,200만 건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고 한다.
블룸버그는 이 수치가 금융위기 당시의 기록에 비하면 27배, 2차 세계대전 동원 해제가 있었던 1945년 9월에 비해 11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업률은 4.4%에서 16%까지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를 넘어섰던 대공황 당시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평균 시급은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뚜렷한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Diane Swonk)는 "임금에 대한 타격은 전에 없이 갑작스럽고 심각하며, 평균 시급에 주는 영향도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는 방식이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보상 계획을 축소하기 전에 직원들을 해고하나, 이번 사태에서는 두 가지 움직임이 동시에 일어났다."
2. 시추공 수 발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 인도 경질유의 공식 판매가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배럴당 $20을 돌파한 WTI는 현재 저항선을 마주친 상태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올랐다는 증거가 없다시피 한 상황이니 이번 유가 반등은 정도가 지나친 것일지도 모른다고 보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
베이커휴즈는 1:00 PM ET (17:00 GMT)에 미국에서 가동 중인 시추공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시추공 수는 2016년대 중반에나 볼 수 있던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주 시추공 수는 325를 기록했다.
3. 씨월드 실적 발표
오늘 실적 발표로 이번 어닝 시즌의 마지막 번거로운 금요일이 끝을 맞는다.
시장을 움직일 정도로 영향력이 큰 기업의 실적 발표는 없으나, 봉쇄 경제를 파악할 지표가 되어줄 만한 실적 발표는 몇 건 예정되어 있다.
개장 전에는 씨월드 엔터테인먼트(SeaWorld Entertainment, NYSE:SEAS)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나, 실적 자체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할 것이다. 놀이공원 운영 업체인 씨월드는 이미 4월 말, 가이던스 하향과 함께 2020년 첫 2개월 사이의 실적을 공개했다.
씨월드 측에서 놀이공원을 재개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지와 향후 수요 예측이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에 의하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67센트의 손실과 1억 7,2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트윙키(Twinkies)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버텨낼 수 있다고들 하지만, 과연 봉쇄 환경에서도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간식거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트윙키의 제조업체인 호스티스 브랜드(Hostess Brands, NASDAQ:TWNK) 역시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하며, 주당 13센트의 순이익과 2억 2,800만 달러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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